"혹시 아이코스 있나요?"
요즘 CU 편의점 사장님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아이코스(IQOS)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난리인 걸까? 글로벌 담배 제조사인 필립모리스가 개발한 전자담배로 이미 일본에서 출시 1년 만에 300만 개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기존의 액상 방식의 전자담배와 달리 아이코스는 일반 담배처럼 생긴 히트스틱 일명 히츠를 꽂아 찌는 방식의 권련형 히팅 전자담배이다. 기존의 담배의 경우 담뱃잎을 불로 직접 태우는 방식이다 보니 연소 과정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발생되는 반면 아이코스는 300도 미만의 타바코 스틱으로 태우지고 않고 히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트렌디한 디자인의 아이코스 본체와 충전기로 인해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도 출시 전부터 애연가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드디어 손에 넣은 아이코스!"
현재 아이코스는 공식 스토어와 일렉트로마트 그리고 서울 내 CU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구매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나 현재 주문이 불가능하다.
고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공식 스토어와 일렉트로마트이다. 하지만 굳이 시간을 내 방문하기가 번거로워 집 앞 편의점 CU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문제는 CU에 배정되는 물량이 극소수라 예약을 하지 않고는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별도의 특별할인코드가 필요하지 않은 아이코스!
얼마 후 드디어 아이코스가 들어왔다는 해피콜을 받고 냉큼 뛰어갔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할인코드도 발급받았는데 최근 판매 중인 아이코스는 외부 포장에 특별할인코드가 아예 부착되어 있었다.
멘솔맛이 나는 히츠 그린은 모두 품절이라 부드러운 맛이 나는 히츠 실버를 함께 구입했다. 한동안은 히츠 그린을 CU 편의점에서 구입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CU 간판이 보일 때마다 방문해보았는데 히츠 그린은 늘 품절이었다.
"마치 스마트폰 개봉기를 작성하는 느낌의 아이코스!"
집에 와서 개봉할 때까지도 내가 구입한 아이코스는 당연히 화이트 색상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개봉을 해보니 네이비였다. 네이비가 나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구했다는 생각에 색상 따윈 미처 물어볼 겨를도 없었음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아이코스 구성품을 살펴보면 본체와 케이스, 케이블, 클리닝 킷, 제품보증서, 설명서 등 마치 전자제품을 연상케 한다.
"줄담배는 이제 그만!"
사실 여기서 많은 애연가들이 아이코스를 포기한다. 어쨌든 전자담배이다 보니 흡연을 위해 충전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1회 흡연 후 충전이 필수라는 점이다. 대개 충전 시간 4분 가량 소요된다. 물론 초특급 애연가는 아이코스 2, 3개를 한 번에 구입해 줄담배를 태우기도 한다. 리스펙트!
충전기 케이스에 아이코스를 삽입한 후 닫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진행된다. 신기하게도 블루투스 버튼도 있는데 아직 앱이 출시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아이코스는 정말 해롭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아이코스 역시 담배처럼 우리 몸에 해롭기는 매한가지다. 담배연기와 담뱃재 등이 없는 정도이지 해로운 물질은 담배만큼이나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허나 아이코스만을 사용할 때 일반 담배를 태우면 예전 같은 맛이 나지 않고 종이 타는 맛이 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아이코스로 금연을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혹은 핑계로 구입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건 이미 앞서 전자담배 때와 비슷한 맥락이기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담배처럼 생긴 아이코스 히츠!"
사실 아이코스 사용법이랄게 없을 정도로 충전 후 히츠 삽입, 히팅 후 히츠 제거 정도로 누구나 아니 성인이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히츠 역시 일반 담배처럼 한 갑 기준 20개비가 들어가 있다. 단 길이가 매우 짧은 것이 특징이다.
충전에 이어 또 하나 번거로운 것이 아이코스 청소인데 권장사항은 한 갑 사용 후 클리닝 킷 사용이다. 이쯤 되면 굳이 아이코스를 써야만 하나 자괴감이 들기도 하나 당장 없어서 못 팔 정도라니 애연가의 집념은 정말 대단하다.
아이코스의 대성공으로 인해 필립모리스의 대표 경쟁사이기도 한 BAT에서도 글로라 불리는 전자담배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KT&G도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처럼 흡연계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지 아니면 반짝 인기로 끝날지 애연가로서 관심이 높다. 이러다 신상 전자담배 3종 세트를 갖추는 건 아닐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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