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져 본 삼성 프리미엄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NX1

"삼성 스마트 카메라 NX1 런칭 행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26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삼성전자의 새로운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NX1이 공개되었다.

국내에 앞서 NX1은 세계 최대 카메라 전문 전시회인 독일 포토키나 2014에서 처음 공개되었는데 전 세계 사진작가, 미디어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여 주었다. 실제 앞선 예약 판매에서도 일찌감치 완판되며 뜨거운 인기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카메라이다. 나 역시 카메라라면 사족을 못 쓰기에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NX1은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을 공략하는 신호탄!"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NX1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NX1은 혁신적인 차세대 카메라 기술을 갖춘 가장 빠르고 정확한 카메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새롭게 정의한 NX1을 통해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과 함께 한 NX1 미디어 데이!"

이어서 이석우 스포츠기자, 추재만 촬영감독, 조세현 사진작가 등이 무대에 올라 NX1을 활용하여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며 저마다의 소감을 발표하였다.

이석우 기자는 NX1의 초당 15장의 연속 촬영과 1/8000초의 셔터 스피드로 인해 야구장과 농구장에서 큰 어려움 없이 기사를 작성할 수 있었다며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포착하는 동체 추적 AF 기능이 훌륭하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슈퍼피쉬로 유명한 추재만 감독은 메인으로 사용 중인 35mm 카메라와 비슷한 이미지 센서와 4K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며 방송용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 화질과 휴대성 덕분에 야간 및 공중 촬영에 탁월하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마지막으로 조세현 작가는 네팔 촬영에서 테스트한 방진 기능과 강한 내구성에 놀라워 하였으며 특히 현지인들의 피부색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점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2820만 화소 BSI COM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

NX1은 지금까지의 삼성 NX 카메라 시리즈 중 넘버 원을 뜻하는 숫자 1를 사용할 정도로 최고의 사양과 성능을 무장한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820만 화소에 APS-C 센서 최초로 적용한 BSI(Back Side Illumination) 이미지 센서이다. 덕분에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 시 보다 많은 빛을 받아 들여 촬영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라 할지라도 전문가 못지 않은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다. 최대 ISO 51200까지 확장되는 고감도 ISO도 무척 매력적이다. 실제로 ISO 5000까지는 큰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의 독자적인 5세대 DRIMe V 이미지 프로세서 탑재!"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위해 NX1은 삼성의 DRIMe V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하였다. 덕분에 2820만 화소의 고화질 이미지를 초당 15장씩 최대 70장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다. 대략 이미지 한 장이 10MB정도 되니 정말 놀라운 처리 속도가 아닐 수 없다.

NX1의 전자식 뷰파인더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사실 그동안 일반 광학식 뷰파인더에 비해 이질감이 느껴져 대표적인 불만 요소였는데 NX1의 전자식 뷰파인더는 0.005초의 빠른 응답 속도와 236만 화소의 XGA 해상도로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뷰를 제공해 주었다.

틸트형 터치 스크린도 NX1의 장점 중 하나이다. 최대 각도 90도까지 움직이는 76.6mm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인해 어려운 각도에서도 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다.

"프리미엄 카메라의 필수 조건!"

전문가가 사용하는 값비싼 카메라는 분명 이유가 있다. 뛰어난 화질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조작성, 편의성 등을 두루 갖추어야만 한다. 중요한 순간은 항상 찰나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카메라일 수록 많은 버튼과 기능이 존재하지만 실제 조작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그런 측면에서 NX1은 M 모드에서도 뛰어난 조작성을 보여 준다. 한 손만으로도 전원을 켜고 조리개 값과 셔터 스피드를 간편하게 조작하여 촬영할 수 있다. 거기다 NX1은 기존 프리미엄 카메라에서 만날 수 없었던 뛰어난 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NFC와 Wi-Fi에 이어 블루투스 기능까지 추가하여 다른 스마트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4K 영상을 UHD TV에서 무선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4K 영상을 담을 수 있는 NX1"

끝으로 NX1은 주로 영화용(4096)과 방송용(3840) 4K U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나아가 차세대 코덱인 HEVC(H.265)를 지원하여 동영상 파일의 용량을 줄였다. NX1으로 촬영한 4K 영상은 아래 첨부했으니 직접 확인해 보자. 전체 화면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NX1은 지금까지 보여 준 NX 시리즈와는 출발선부터가 고성능 카메라이다. 개인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서브로 사용 중이지만 군부대 취재나 익스트림 스포츠 촬영 시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행사장을 나오면서 과연 NX1이라면 서브가 아닌 메인으로 사용해도 괜찮을까? 라는 기대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