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추석 기차표 예매를 놓치지 마세요!"
내일은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가 있는 날이다. 특히 대체공휴일제의 도입으로 입해 9월 10일까지 쉴 수 있어 총 5일간의 황금연휴가 예상된다. 빠르고 편안한 귀성길을 선호하는 이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KTX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기 때문에 매년 표구하기 전쟁이 펼쳐진다. 이에 2014 추석 기차표 예매하기의 노하우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기차타고 고향 앞으로!
경부선 인터넷 예매는 8월 12일(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레츠코레일(www.letskorail.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호남선 인터넷 예매는 8월 13일(수)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우선 작년과는 달리 인터넷 예매 시간이 대폭 확대되었다. 작년 추석의 경우에는 오전 3시간 동안만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9시간에 거쳐 인터넷 예매 서버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산 서버를 11대에서 29대로 증설하고 웹가속기와 대용량 접속제어 시스템도 2배 이상 확충하여 접속자가 일시에 몰리더라고도 원할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예매 시스템을 보완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비추어 본다면 인터넷 예매가 시작되는 오전 6시의 예약접속 대기가 핵심이다. 접속자가 많을 경우 예약접속 대기 안내화면이 표시되며 기다려야 한다.
참고로 인터넷 예약 티켓은 전체 좌석의 약 70%가 배정되며 나머지 30%는 역 창구에서 판매된다. 평상시와는 달리 오직 설 승차권 예매 시간에만 구입 가능하며 기존의 ARS, 스마트폰, 자동발매기 등을 통해서는 예매할 수 없다.
"미리미리 예매 연습을 해보자!"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명절 승차권 예약을 클릭하면 부여된 멤버십 번호를 통해 로그인을 해야 한다. 과거와는 달리 웹가속기와 넷퍼넬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인터넷 창이 먹통되는 일은 사라졌지만 대신 앞선 예약자들이 표를 예매하는 동안 기다려야 한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총 3분의 예약 가능 시간이 주어진다. 고로 신속 정확한 예약은 필수이다. 비록 인터넷 예매 시간이 아니더라도 미리 접속하여 예약 하기 과정을 진행할 수 있기에 연습 삼아 테스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울러 희망하는 시간대의 기차편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예약 요청 버튼은 총 6회까지 클릭 가능!"
예전과는 달리 예약 요청 버튼을 광클하게 되면 모든 과정이 초기화되니 주의하여야 한다. 출발시간과 열차번호의 경우에는 한 가지만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기에 꼭 타야만 되는 열차가 아니라면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물론 나는 곧 죽어도 원하는 시간의 열차만을 선택하기 때문에 열차번호를 입력하지만 말이다. 으응?
"현장 창구 예매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한 고객들을 위해 역이나 대리점에서도 현장 예매가 진행된다. 경부선은 8월 12일(수)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이며 호남선은 8월 13일(수)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이다. 참고로 인터넷, 현장 예매 모두 예약 매수는 1인당 12매(회당 6매 이내, 가족석 포함)까지 할 수 있으며 예약한 승차권은 8월 17일 자정까지 결제를 완료하여야만 한다. 만약 정해진 기한 내 결제하지 않을 땐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된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인터넷 예매나 현장 예매를 모두 실패한 사람이라면 결제 기한이 끝나는 시점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인터넷 예매의 특성상 여유롭게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표들이 결제 시한이 넘어가는 시점에 자동으로 풀리게 된다.
이때는 평상시와 똑같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자동발매기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기에 미리 알람을 설정해 놓고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단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자정에 바로 풀리지는 않고 임의의 새벽 시간대에 풀리는 듯하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분 모두가 보란 듯이 KTX 추석 기차표 예매를 성공하여 빠르고 편안한 귀성길이 되기를 열렬히 응원하는 바이다. 아자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