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표 예매를 놓치지 마세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추석은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황금연휴로 주말에 휴가를 붙이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다. 덕분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황금연휴 덕택에 귀경길 교통량이 분산되어 예년에 비해 고속도로 교통 상황은 훨씬 원활할 전망이다.
하지만 KTX 명절 승차권 예매는 언제나 치열하다. 많은 이들이 지체 없이 빠르고 쾌적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KTX를 귀경길 교통편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매년 명절 때마다 사랑스런 말티즈 강아지 꼬미와 함께 KTX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하고 있다.
이에 오늘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3 추석 기차표 예매 잘하는 비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경부선 인터넷 예매는 8월 27일(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http://www.korail.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호남선 인터넷 예매는 8월 29일(목) 오전 6시부터 9시까지이다.
코레일은 명절 대수송 기간을 맞아 원활한 예약을 위해 사전에 고지된 시간에만 기차표를 판매하고 있다. 2013 추석 승차권 대상 승차권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 17일(화)부터 22일(일), 총 6일간이며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ITX-청춘의 좌석지정에 한해서이다.
참고로 인터넷 예약 티켓은 전체 좌석의 약 70%가 배정되며 평상시와는 달리 오직 추석 승차권 예약전용 홈페이지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기존의 ARS, 스마트폰, 자동발매기 등을 통해서는 예매할 수 없다.
"이제 광클은 금물!"
특히 2013 추석 기차표 예매부터는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던 서버 과부하로 인한 접속
지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웹 가속기와 넷퍼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전산 시스템 성능을 높였다고 한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접속
순서에 따른 대기자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명절 승차권 예약 시 예약요청을 2회 이상 클릭하는 경우 초기화면으로 이동하며 대기순서가 다시 부여되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인터넷예약은 코레일멤버십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 예약을 할 때는 남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입력하여 기차표 예매를 완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레일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인터넷 서버의 특성상 많은 인원이 접속할 경우 느려지거나 다운되기 일쑤이기에 미리 탑승하고자 하는 날짜의 열차시간이나 열차번호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또한 위와 같이 예약자의 멤버십번호, 비밀번호, 승차인원, 출발일, 열차번호 등 많은 부분을 직접 입력해야만 하기에 사전에 미리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멤버십번호의 경우에는 미리 복사를 하여 바로 붙혀넣기 신공을 발휘하고 나머지 추석 승차권 예약전용 홈페이지에서 반복 숙달 연습을 통해 빠르게 입력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탑승하는 열차 번호를 미리 확인해 두자!"
아무래도 출발 시간을 고르는 것보다는 미리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여 탑승하고자 하는 열차번호를 입력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
아울러 다들 원하는 기차 시간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원하는 기차표 예약을 실패하게 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대신 2순위, 3순위 열차번호를 미리 확인하여 재차 예약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하자.
"현장 예매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한 고객들을 위해 역이나 대리점에서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현장 예매는 경부선 8월 28일(수)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이며 호남선은 8월 30일(금)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이다.
참고로 인터넷, 현장 예매 모두 예약 매수는 1인당 12매(회당 6매 이내)까지 할 수 있으며 예약한 승차권은 9월 5일 밤 12시까지 구입 또는 결제을 완료하여야만 한다. 만약 정해진 기한 내 결제하지 않을 땐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된다.
여기서 실날 같은 마지막 희망이 찾아온다. 바로 9월 5일 자정까지 결제가 진행되지 않아 취소되는 표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평소처럼 인터넷, 스마트폰, 자동발매기 등 동일한 예약 시스템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람을 설정해 놓고 자신의 운을 한번 믿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분 모두가 보란 듯이 추석 기차표 예매를 성공하여 어느 때보다 편안한 고향 방문이 되기를 열렬히 응원하는 바이다. 아자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