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앞으로!"
올 설연휴는 짧아도 너무 짧다! 그 어느 때보다 귀성길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KTX 등과 같은 기차는 예외이다. 물론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차표를 구했을 경우에 해당되겠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설날, 추석 때와 같은 명절에는 기차표를 구하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이번 시간에는 안전하게 명절 기차표를 예매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2013년 설 기차표 예매는 당장 내일부터 시작된다. 명절 대수송 기간에는 기차표의 원활한 예약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만 판매되며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오전 7시부터 역이나 대리점을 통해 현장 판매를 우선 실시하고 인터넷 예약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참고로 인터넷 예약 티켓은 전체 좌석의 약 70%가 배정되며 평상시와는 달리 오직 설 승차권 예약전용 홈페이지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기존의 ARS, 스마트폰, 자동발매기 등을 통해서는 예매할 수 없다.
경부선은 1월 15일(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http://www.korail.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호남선은 1월 16일(수)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이다.
2013년 설 승차권 대수송 기간은 2월 8일(금)부터 2월 12일(화)까지 5일간이며 예약매수는 1회당 6매, 1인당 12매까지 가능하다.
인터넷 예약을 할 때는 남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입력하여 기차표 예매를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인터넷 서버의 특성상 많은 인원이 접속할 경우 느려지거나 다운되기 일쑤이기에 미리 탑승하고자 하는 날짜의 열차시간이나 열차번호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또한 위와 같이 예약자의 멤버십번호, 출발일, 열차번호 등 많은 부분을 직접 입력하여야만 한다. 멤버십번호의 경우에는 미리 복사를 하여 바로 붙혀넣기 신공을 발휘하고 나머지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반복 숙달 연습을 통해 빠르게 입력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당황하면 끝장이다!"
어차피 다들 원하는 기차 시간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처음에 실패하면 당황하지 말고 과감히 포기한 후 보다 안전한 시간대로 예약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고로 앞서 예약하고자 하는 열차시간이나 열차번호를 1순위, 2순위로 정해 외워 놓아야 한다.
"현장예매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한 고객들을 위해 역이나 대리점에서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작년과는 달리 오전 7시부터 예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은 한번 노려볼 만하다.
참고로 예약이 완료된 승차권은 1월 16일(수) 오후 2시부터 결제가 가능하고 23일(수) 자정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여기서 마지막 찬스가 찾아온다. 바로 23일 자정에 취소되는 표를 구입하는 것이다. 이때는 스마트폰으로도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알람을 설정해 놓고 자신의 운을 믿어 보자!
"일정이 여유롭다면 파격가할인으로 보다 저렴하게!"
끝으로 소개하는 파격가할인은 평상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코레일의 새로운 할인 서비스이다. 최대 30일 후의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는 파격가할인은 KTX 좌석을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승차율이 높은 열차에 따라 15%~5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나 역시 만약을 대비하여 명절 대수송 기간 하루 전인 기차표를 30%할인받아 미리 예매해 놓았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분 모두가 보란 듯이 설날 기차표 예매를 성공하여 편안한 고향 방문이 되기를 열렬히 응원하는 바이다. 아자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