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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역시 복잡해!"
신도림으로 이사오고 서울에서 맞이하는 첫 공식행사이다. 야후! 코리아에서 새단장한 초기화면을 블로거들에게 공개하는 날이다. 장소는 종각역에 위치한 종로타워 꼭대기층인 탑클라우드였다. 야경이 좋기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그동안 지나가며 구경만 하였기에 더욱 설레는 모임 장소였다.
"구름다리를 건너는 기분이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초청장 확인을 하고는 바로 행사장으로 이동하였다. 이미 행사가 시작되고 있었기에 마음이 조급하였다. 경주에서 올라와 행사에 참석할 때는 늘 넉넉하게 여유를 두고 도착하였는데, 역시 가까운 곳에 살면 더욱 나태해지는 듯 하다.
"가츠군! 지금 몇시야! 늦었어! 안늦었어!"
"어머! 사람 좋게 봤는데! 실망이야!"
쑥쓰러워하며 안내받은 자리로 가니 이미 도착하신 블로거 분들이 나를 반겨주셨다. 참석자 대다수가 블로거이다보니 평소 알고 지내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맛있는 저녁식사는 기본이죠!"
행사를 하며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평소 행사장에 가면 대개 뷔페 위주의 식단이었는데 야후! 에서는 코스요리를 준비하였다. 질기지 않은 등심 스테이크의 맛이 일품이었다.
"여러분은 스테이크! 저는 김밥! 뭐 그렇다구요! 그래도 국내산 아니고 호주산이잖아요!"
"..........."
IT행사 전문 진행자 변기수씨가 무대 앞에서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게 진행을 맡고 있었다. 오늘 행사는 야후! 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메인페이지를 소개하는 날이다.
"세이 호오!"
야후! 공식모델인 타이거JK의 급방문에 행사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남자연예인 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뮤지션이기에 반가웠다. 언제나 연예인을 실제로 보는 일은 흥미진진하다. 마음같아서는 직접 불러주는 힙합도 들어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여야만 하였다.
"디너쇼를 더욱 빛내주는 재즈공연!"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재즈싱어와 연주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디너쇼를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어주는 재즈공연이 펼쳐졌다. 마치 뉴올리언즈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식사를 하는 기분이랄까?
그렇게 서울에서의 첫날밤은 깊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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