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에서 난생 처음 연기에 도전하다!

"엄마! 나 광고 찍었어!"

드디어 일본 후쿠오카에서 촬영한 홍보 영상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사실 촬영 내내 아무도 나에게 연기를 강요하지 않았지만 나의 마음만큼은 장동건이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이었지만 말이다.

이번 촬영은 일본관광청에서 진행하는 Join J-ROUTE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명 여행지 24곳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이다. 특히 광고 모델로 선정된 주인공들은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끼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훈남훈녀들이었다.

"가츠님! 거짓말하면 잡혀갑니다!"

"무슨 거짓말요?"

"당신이 훈남일리가 없잖아!"

"........."

"후쿠오카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캐스팅 미스야!"

"정말 갑갑하네요!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이런 걸 두고 우리 업계는 버리는 카드라고 하죠!"

"하긴! 모든 일이 잘될 수만은 없잖아요!

"좋은 방법이 있어!"

"답이 없을텐데?"

"아름다운 풍경과 사물을 중점적으로 찍어!"

"천...천재다!"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실제로 촬영 내내 어설픈 모델 때문에 고생하신 지윤정 감독님과 채정석 감독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최종 편집이 한창이실 텐데 끝까지 아자 아자 파이팅!

후쿠오카는 당신을 어디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