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가 만난사람들

5월의 신부 서영희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

악랄가츠 2011. 4. 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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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서영희다! 송선미도 있어!"


갑작스런 그녀들의 등장으로 인해 주변이 절로 환해지는 것 같았다. 특히 5월에 결혼을 앞둔 서영희는 평소 매우 좋아하는 영화배우인지라 더욱 반가웠다. 지금부터 군 시절 습득한 기도비닉을 적극 활용하여 그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조심스레 미행하도록 하겠다.    




"영화 제작발표회는 아닌가봐!"


나의 예상을 깨고 행사장 주변에는 영화 포스터가 아니라 온통 국제구호기구에 관련된 홍보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오늘의 행사는 다름아닌 즐거운 나눔을 실천하고 행복한 내일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BS 희망 TV24 제작발표회이다. 매년 전사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SBS 희망TV 24는 국내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 3세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따뜻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기아체험 24시간을 기억하는가?"


각계각층의 도전자들이 모여 하루동안 기아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방송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또한 SBS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아이들을 돕고 나눔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전국민 캠페인이다. 나 또한 어렸을 때,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전화번호를 눌러 참여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분명 낯익은데?"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이잖아요!"


대한민국 국민의 복지와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의 수장인 진수희 장관도 희망TV 24를 응원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지금부터 희망TV 24 제작발표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내 최장수 여성 앵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SBS의 간판 아나운서인 김소영 아나운서의 능숙한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최근 10년 동안 뉴스에만 올인한 그녀는 이제 라디오 DJ로 변신하였다. 방송에서 그녀를 자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목소리는 계속 들을 수 있어 다행이다.




"소외된 이웃을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SBS희망내일위원회의 초대위원장을 맡은 윤석민 SBS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용기를 복돋워주고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희망TV의 역활을 설명하였다. 특히 민영방송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유가치를 새롭게 창조하기 위해 이 같은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거듭 부탁하였다.




"물 한 잔의 소중함!"


이어서 희망TV 24의 출연진인 심혜진, 이종혁, 서영희, 송선미가 무대 위로 올라와 각자 경험한 프로젝트를 이야기해주었다. 배우 심혜진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우간다를 다녀왔다.


우간다 사람들은 배고픔보다도 목마름 때문에 심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마시는 식수가 부족하여 온갖 기생충과 가축들의 배변으로 더러워진 물을 어쩔 수 없이 마시며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고 왔다고 하였다. 그녀는 앞으로 희망TV 24를 통해 우간다 우물파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하였다.





"세 명 중 한 아이는 다섯 살이 되기 전 목숨을 잃는 나라!"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말라위, 그 곳의 아이들은 매일 아침 생사의 갈림길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배우 서영희는 뿌리 깊은 가난과 질병으로 허덕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만 갔다며 그동안 막연히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였다고 하였다.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작은 것에 행복한 마음을 갖는 법을 배웠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모금운동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끝으로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그들을에게 큰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다며 그녀 역시 가기 전에는 마음뿐이었는데 그 마음을 현실로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다녀온 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물!"


배우 송선미는 인터뷰하는 도중 감정에 복바쳐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동안 많은 작품 속에서 눈물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지금 이 순간 흘리는 그녀의 눈물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빛나보였다.


배우 이종혁 역시 그동안 우리는 미처 모르고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이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는 감히 상상조차할 수 없는 큰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특히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강조하였다.




"나눔을 통해 얻는 행복!"


작년 이맘때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무작정 시작한 정기후원, 비록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이지만 나로 인해 굶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이처럼 작은 금액을 투자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한 나에게는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그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을 것이다.


이번 SBS 희망TV 24는 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이틀간 총 9부에 걸쳐 청계천 광장과 서울시청 앞 앞장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희망TV 24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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