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의 육군이야기

통해야 산다! 육군 11사단 정보통신대대, 눈빛만 봐도 통하는 쌍둥이 가설병!

악랄가츠 2017. 4. 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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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은 육군 11사단 쌍둥이 통신병!"


불과 1분 차이로 세상에 태어난 쌍둥이(이수원, 이수호 일병)는 유치원부터 초·중·대학교, 심지어 아르바이트까지 같은 곳에서 할 정도로 실과 바늘과 같은 사이다. 


그런 그들에게 부모님은 동반입대를 적극 추천했고 작년 8월, 육군 1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육군 11사단 엘리트 장병으로 거듭난 쌍둥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쌍둥이답게 신병교육기간 중에도 동기들에 비해 뛰어난 적응력과 의지를 보여 주었고 그 결과 형제가 나란히 1. 2등으로 수료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육군 11사단 정보통신대대 소속으로 같은 생활관에서 군복무 중이다. 주특기 또한 동일한 가설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쌍둥이 장병은 함께 한 시간만큼이나 서로을 잘 알고 서로에게 있어 가장 든든한 형제이자 전우이다.







"통해야 산다!"


입대 전 전공을 살려 가설병이 된 지금은 통신망 구축, 유지 및 보수를 통해 원활한 통신체계를 지원하고 영내 CCTV 관리와 영외통신 지원도 담당하고 있다. 상황 발생 시에는 적과의 전투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완벽한 통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야전통신지휘소를 구성,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쌍둥이 장병은 스스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언제 어디서나 통신 가능한 전장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맡은 임무에 강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지니고 있었다.







"형제이자 친구이자 든든한 전우!"


평범한 대학생에서 군복을 입는 순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쌍둥이 장병,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며 새로운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힘들고 피하고만 싶은 군생활마저도 무한한 긍정 에너지를 자랑했다. 


실제로 일과 후에는 서로의 도와주며 자격증 공부도 한창이다.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을 전역 전까지 최대한 많이 취득해 훗날 형제가 함께 창업해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그들, 천생 쌍둥이였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인터뷰 내내 밝고 늠름하기만 한 쌍둥이 장병도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진지해졌다. 군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종종 찾아오는데 그럴 때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입대 전만 해도 저녁이 되면 온가족이 다 같이 모여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보낸 평범한 일상이 지금은 마냥 그립기만 하다.


한 번에 두 아들을 군에 보내고 적적해 하고 계실 부모님을 생각하면 당시 감정 표현이 서툴러 표현을 제대로 못한 점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얼른 휴가를 나가 부모님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며 전역 후에는 힘이 될 수 있는 아들보다 힘을 덜어드릴 수 있는 아들이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화랑의 혼을 계승하는 쌍둥이 통신병!"


끝으로 ‘신라의 화랑도와 같이 조국통일의 선봉이 되라’는 육군 화랑부대에서 뜻깊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고 그간 몰랐던 조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남자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남은 군생활도 서로 의지하며 조국 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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