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의 문화이야기

거친 산길을 온몸으로 느끼며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산악자전거의 세계!

악랄가츠 2015. 10. 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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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엔 산악자전거의 매력 속으로!"


육지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는 산악자전거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일까? 나들이 떠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산악자전거 대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당장 충북 증평군 좌구산 일원에서 개최되는 증평인삼 청주MBC 전국산악자전거대회(10월 10일)를 비롯해 영남알프스 전국MTB챌린지 대회(10월 11일), 상주시장배 전국MTB 첼린저대회(10월 11일), 왕방산 국제MTB대회(10월 18일), 대통령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11월 7일) 등을 만날 수 있다. 







"산악자전거에 열광하는 이유는?"

사실 국내 스포츠 자전거의 시초는 로드바이크보다 MTB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2000년 중후반 깜찍한 미니벨로의 등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라이딩을 즐기게 되었다면 산악자전거인 MTB는 90년 대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 해도 걷기도 힘든 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르내린다는 것은 모험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고 각종 동호회와 카페 중심으로 MTB 대회가 생겨나며 도전을 즐기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되어 주었다. 코스 역시 점점 더 어렵고 다이나믹한 곳을 찾게 되었고 산악자전거 종목 중 가장 빠르고 위험한 다운힐을 전문으로 즐기는 라이더들이 하나둘씩 등장하였다.

다운힐의 경우 100% 내리막 코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엄청난 스릴감을 제공해준다. 최고 80km에 달하는 속도로 바위나 나무뿌리 등을 최대한 빠르게 공략해야 하는데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다 똑같은 산길이지만 그들의 머릿속에는 수천 수만 가지의 숨겨진 루트가 그려지면서 나만의 길을 찾는 재미가 일품이기 때문이다.






"다운힐의 치명적인 매력!"


다운힐은 높은 기술과 체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크로스컨트리, 올마운틴 등을 거친 뒤 입문하는 것이 정석이다. 무엇보다 다른 종목과는 달리 프로와 아마추어가 같이 연습을 하며 각종 노하우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다.


초기에는 험한 산길을 주행해야 하는 장비이다 보니 무척 고가에 거래되었으나 지금은 용도에 맞는 다양한 장비와 부품이 시장에 나와 합리적인 가격에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입문자들을 위한 맞춤형 코스부터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파워 넘치는 산악자전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점 또한 산악자전거의 놓칠 수 없는 매력 요소이다.


산악자전거를 즐기기에 앞서 필요한 사항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이다. 또한 출발 전 코스에 대한 분석과 장비 점검, 기상 상황 체크도 빼놓을 수 없다.


본인이 즐기는 코스가 어느 정도의 난이도인지부터 비포장 여부, 주요 장애물 등을 확인해야만 보다 안전한 다운힐을 즐길 수 있으며 언제라도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타이어 수리키트, 육각렌치, 스패너 등 기본적인 공구와 헬멧, 고글, 장갑 등 안전 장비도 꼭 갖춰야만 한다.  


끝으로 반가운 소식을 전하자면 높아진 산악자전거의 인기과 관심으로 인해 원주 매봉산 MTB테마파크, 동두천 산림휴양형 MTB체험단지 등 전문적인 코스를 갖춘 시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초심자도 짜릿한 활강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수준별 다운힐 코스를 비롯해 각종 묘기장이 조성된다고 하니 미리미리 연습해 멋진 실력을 뽐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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