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의 육군이야기

스트레스는 날리고 친밀감은 높이는 육군 수기사 충무대대 볼링 동아리!

악랄가츠 2015. 9. 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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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공에 한 주의 고민을 담아 날려 버려!"


존중과 배려의 밝은 병영 문화 만들기 프로젝트가 한창인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육군이 선정한 감사나눔 우수부대이다. 그중에서도 포병여단 충무대대는 활발한 동아리 활동과 적극적인 부대개방행사를 통해 장병들의 호응이 뜨겁다.


그럼 지금부터 한 주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볼링공에 담아 핀과 함께 날려 버리는 충무대대 볼링 동아리를 만나 보자.







"토요일 오전은 볼링장 나들이!"


충무대대 볼링동아리는 작년 연말 처음 개설되어 장병들의 취미활동 여건을 보장하고 주말 영외 동아리 활동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볼링 동아리 장병들은 부대 인근에 위치한 볼링장을 방문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물론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동아리 담당 간부의 세심한 지도를 받을 수도 있다. 전문 코치가 부럽지 않은 선수 출신의 최경규 주임원사를 비롯해 구력 10년 차의 정태완 상사 등 실력파 고수들이 모두 가세해 든든한 힘이 되어 준다.







"볼링 고수의 도움을 받아 일취월장 중인 장병들!"


볼링의 경우 자세와 스텝만 제대로 숙달하면 금세 실력이 늘기 때문에 동아리 시간 외에도 장병들은 틈날 때마다 안정적인 자세와 스텝, 투구 동작 등을 리마인드하며 토요일 오전만을 기다린다.

특히 신체의 무게중심 이동에 따라 볼링공은 시계추 원리처럼 자연스럽게 뒤로 올라가 다시 탄력에 의해 앞으로 되돌아오게 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어깨와 팔의 각도이다. 만약 팔이 구부러지거나 몸의 축에서 너무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면 원하는 방향으로 투구를 할 수 없다. 항상 어깨와 팔은 90도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처럼 볼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라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이자 전신 운동이다. 나아가 정신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주변 환경이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눈앞에 놓인 볼링핀에 집중해야 하며 스페어나 스트라이크 후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하다.






"스크라이크의 기쁨은 전우와 함께!"


현재 수기사 충무대대 볼링 동아리는 약 20여 명의 장병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한 홍보 활동을 통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처음에는 먼저 말을 붙이기조차 서먹했던 다른 포대 장병들과도 금세 친해져 새로운 전우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볼링은 전역 후에도 가족 혹은 연인, 직장 등 사회생활을 하며 쉽게 접하는 스포츠로 한번 배워 놓으면 두고두고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토요일 오전 잠깐이라도 부대 밖으로 나와 전우들과 함께 재밌는 볼링을 치며 한 주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점이 볼링 동아리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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